충청남도 예산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각색했다.
예산에서 태어나 40년을 살았는데도 처음 동화를 쓰려고 할 때는
마을에서 전해오는 설화가 떠오르지 않았다.
이리저리 자료를 찾다 보니 어릴 때 듣고 자랐던 이야기와 딱 맞는 설화가 있었다.
그렇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였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야 생각이 났다.
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에서 전해오는 선비와 호랑이 이야기!
좀 엉뚱하단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,
어릴 때 들었던 그대로의 이야기를 조금 각색했을 뿐이다.
실화가 아니라 그저 동화일 뿐이니, 많은 사람이 재미있게 읽고
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.
◆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행정직 공무원
◆ 따듯한인터뷰협동조합 이사
◆ 예산군소식지 편집위원
어릴 때 우연히 나간 백일장에서 상을 휩쓸며
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아니, 사실 몰랐다. 내가 글을 잘 쓰고 있는 건지 아닌지 알지 못했다.
글쓰기가 뭔지도 모르는데 자꾸 상을 받으니까
‘아 내가 글을 좀 쓸 줄 아는구나!’ 라고 막연히 생각한 것 같다.
지금도 뭐, 미사여구를 넣어가며 글을 잘 쓰는 솜씨는 없지만,
내 글이 따뜻하다 말해주는 이들이 있어 힘이 난다.
야근에, 당직에 참 틈이 없지만,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.
- 네이버 검색: 조은미 / 닉네임: 따뜻한 작가
- 공무원 / 작가 / 조은님책방 대표